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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3. 29.

여덟 단어 - 박웅현


새로운 세상을 만나는 건 참으로 신나고 즐거운 일입니다.
박웅현 CD님을 알게 된 것은 저에게 설레고 기쁨을 줍니다.

회사에서 다른 분이 박웅현 CD님 책을 읽고 있는 것을
본 적이 있지만 별 관심을 두지 않고 넘어갔었는데

지금 이 때에, 이렇게 접하게 되어서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자는 
자존, 본질, 고전, 견, 현재, 권위, 소통, 인생
이 여덟 단어를 
인생을 살아가면서 마주치는 여러 상황에서
떠올리고 실천해보길 권유합니다.

개인적으로 책 내용 중에서
"여행을 생활처럼 하고 생활을 여행처럼 해봐"
라는 부분이 가장 기억에 남네요.

제 친구 중에서 한 명이
여행을 다녀온 뒤로 
위 문장처럼 생활을 여행처럼 하고 있습니다.

반복되는 일상을
하루하루 의미있게 살아가는 인생으로
바꾸어 나가는 모습이
멋져보였습니다.

또, 아래 문장이 기억에 남습니다.

"완벽한 선택이란 없습니다. 
옳은 선택은 없는 겁니다. 
선택을 하고 옳게 만드는 과정이 있을 뿐입니다."

나름 오랜만에 큼직한 선택을 앞두고 있는
저에게 울림을 주었습니다.

인생을 원하는 대로 
드라이브 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매드캠프를 하던 시절에
장병규 대표님이
'자기 인생은 자기가 사는거야'
라는 말씀을 종종 해주셨습니다.

나보다 잘난 사람들이 곁에 많다 보니
초조해져서 정작 내가 해야할 일들을
제대로 해내지 못할 경우가 생길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마다 장병규 대표님 말씀을 떠올리게 되네요.

민들레로 태어났으면
매화를 부러워 할 것이 아니라
지금 뿌리를 내린 곳에서 최선을 다해서 
자신만의 꽃을 피워내야하는 것이 
지금 내가 할 일이라는 태도를 다시 마음에 새겨야겠습니다.

2015. 3. 28.

상자 밖에 있는 사람



이 책은 친구네 회사에서 처음 입사한 직원에게 읽도록 하는 책이라고 합니다. 
무엇이길래 그렇게 모두에게 읽게 하는가 싶은 궁금증으로 집어 들었습니다.


누구나 살아가면서 
'나는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 저 사람은 왜 그럴까?'
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을 것입니다.

또 SNL에서도 풍자되어 나오는 '조별과제 잔혹사' 같은 경우
대학교를 다녀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겪어본 상황일 것입니다.


'상자 밖에 있는 사람'은 '상자'라는 메타포로 
'사람과 사람 사이'에 생기는 문제를 어떻게 대할 것인지를 
이야기로 풀어가며 알려줍니다. 

메타포를 이용해서 설명하기 때문에 직접 읽어보아야 
무슨 말인지 잘 이해가 되겠지만
이 책에서 말하는 상자 안과 밖은 내가 남을 기꺼이 도우려는 마음을 
'자기배반'을 통해 왜곡했는가 안했는가의 여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무슨 말이지...)

진정한 '나'라는 존재는 내 안에서 홀로 있거나 스스로 만들어지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그것은 오직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통해서 만들어집니다.

위의 문장에 동의를 하고 '사람과 사람 사이' 에 생기는 문제를 
더 현명하게 대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꼭 읽어보면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책을 다 읽고나서 오래도록 기억 하고 싶어 메모로 정리해 두었습니다. 
친구나 지인들에게 이 책에서 배운 점을 전해주고 싶은 마음에 
문구도 통째로 외우고 다녔으나 온전히 전해주는데 부족함이 많아서 아쉬웠습니다. 

내가 아는 어떤 개념을 강요하는 것이 
이 책에서 말하는 '자신도 모르는 새 상자 안으로 들어가는 꼴'이었기 때문이죠.

고심 끝에 친구네 회사에서 하는 것처럼, 
이 책이 도움이 될 것 같은 사람에게 한 권씩 사서 선물을 해주었고, 
다행히 묻기도 전에 다들 좋았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

항상 상자 밖에 있을 수는 없지만, 
자신도 모르게 상자 안에서 '자기배반'하며 행동하는 것을
깨닫게 해주며
지금까지도 저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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