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im Collins의 GREATNESS :: @VentureSquare
Jim Collins는 위대한 기업을 정의할때 기업의 input과 output을 본다고 한다. 기업의 문화, 내부 시스템 등은 모두 한 기업의 input이고 모두 좋은 기업을 만드는데 기여한다고 한다. 하지만, 그는 위대함을 말할때는 input 보다는 output만이 중요하다고 한다.
위대한 기업을 정의할 수 있는 첫번째 output은 그 분야에 있어서의 월등한 결과이다. NBA 농구팀들은 모두 우수한 선수층을 보유한 좋은 팀들이지만 위대한 팀은 챔피언쉽을 따는 팀들이다. 이와 같이 비즈니스에서도 위대한 기업들은 경쟁사들보다 수익과 매출면에서 월등한 지속적인 결과를 생성한다. 즉, 금전적인 결과가 중요하다는 말이다.
두번째 output은 독보적인 임팩트이다. 만약에 우리 회사가 오늘 망한다면, 지구상의 그 어떠한 기업도 우리가 하던걸 대신할 수 없다면 이게 바로 독보적인 임팩트를 갖는 기업이다. 독보적인 임팩트를 남기기 위해서 기업이 규모 자체가 커야할 필요는 없다. 동네의 조그마한 커피샾이 없어져서, 그 동네 사람들이 오랫동안 그 커피샾을 잊지 못하고 그리워 한다면 이 커피샾은 위대한 output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세번째 output은 지속성이다. 지속성을 보유한 기업들은 외부환경, 대표이사, 경영진, 제품, 시간과 상관없이 지속적으로 월등한 결과와 독보적인 임팩트를 생성할 수 있어야 한다.
위의 3가지 output 중 한 분야에서 실패를 해도 기엄들은 큰 지장없이 '좋은' 기업이 될 수 있지만, '위대한'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이를 모두 다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고 Jim Collins는 말한다.
2012. 6. 16.
2012. 3. 12.
잡스처럼 꿈꾸고 게이츠처럼 이뤄라
룸메이트가 일독을 권한 책이다. 스티브 잡스와 빌게이츠에 대해서 단편적인 이야기는 많이 접해왔지만 유기적으로 알진 못했다. 이 책에선 그들이 어떠한 환경에서 회사를 일구어 냈는지, 그들의 기업가 정신이 어떠한 것인지 엿볼 수 있었다. 둘 다 독특하고 분명한 스타일을 지닌 인물들이라서 비교해 가며 읽는 재미가 있었다. 그들의 경영자적 역량에 매우 감명이 깊었는데, 그들의 기업가정신에 대해서는 더 세부적인 책들을 찾아보아야겠다.
"관심있는 일에 열중하다 보면, 지금은 뿔뿔이 흩어져 있는 점 같은 각각의 존재가 미래에는 서로 이어져서 멋진 하나가 됩니다. 현재의 순간들은 미래에 어떤 식으로든 연결된다는 것입니다."잡스가 스탠퍼드 대학 졸업식에서 말한 '선을 이어간다'는 부분이다. 이번 학기 휴학을 고민 하던 순간과, 이전과는 다른 한 학기를 보내고자하는 것 모두 나 스스로에게 많은 스트레스를 주고 있다. 내가 지금 관심을 갖고 도전하는 것이 정말로 내가 열정을 가지고 있어서 도전하는 일인지 아니면 순간의 호기심 때문인지. 좀 더 해봐야 알겠지만 스스로를 강하게 믿고 나아가고 싶다. 주위 동기들도 다들 고민이 많은데 쉽사리 답이 나지 않아서 초조하고 우울해 하고 있다. 서로 격려가 필요한 시점인 거 같다.
2012. 1. 1.
넥슨 김정주 대표 인터뷰를 보고 나서
[2012년을 묻는다] "세계의 인재와 돈 끌어모을 한국 기업 곧 나온다"[조선비즈]
―성공 비결은 무엇인가.
"시대의 흐름을 탔다. 처음 게임을 만들었을 때 소니·닌텐도 같은 콘솔 업체가 만든 게임을 보며 절망했다. 몇명이 모여 뚝딱 만든 우리 게임과 수백억원을 들여 수천명이 만든 게임은 하늘과 땅 차이였다. 그러나 사람들이 소니 게임기 대신 PC를 붙잡고 인터넷을 했다. 온라인 게임이 이길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실력보다는 시대가 우리 쪽으로 흘렀다."
실력보다는 시대가 만들어 주었다는 부분에서 인상 깊었다. 창투사(창업투자회사)에서 투자를 할 때 회사마다, 심사역마다 다양한 기준이 있지만 그 중에 하나가 market이 어떠한 지를 가장 중요시 여기는 분들이 있었다. 무조건 클 시장은 실력보다 빠르게 진입하는 속도가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최고의 실적을 내는 상황인데 위기를 생각해 본 적은 있나.
"매일 두려워 잠이 오지 않는다. 사람들이 PC를 외면하고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 열광한다. PC 앞에 앉아 있는 시간이 확 줄었다. 아무리 좋은 게임을 만들어도 시대흐름을 거스를 수는 없다. 나와 넥슨 가족이 잘하는 일은 PC 앞에서 인터넷을 이용하는 게임을 만드는 것이다. 근본적으로 스마트폰·태블릿용 게임을 잘 만들 수는 없다. 10여 년 전 소니가 했던 고민을 지금 우리가 한다."
넥슨 같은 대기업도 매 순간이 위기임을 자각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 넥슨도 다양한 계층을 위한 게임을 많이 만들어서 지금의 성공을 이뤘지만 마켓 자체가 다른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제대로 이해하기엔 쉽지 않을 것 같다. 이에 특화된 새로운 팀이나 인재를 뽑던지 그러한 회사를 인수합병하는 방법이 있을 것 같다.
―KAIST에서 창업 강의를 했다.
"후배들에게 '너희는 놀아도 취업할 수 있는 사람들이다. 취직해서 돈 벌겠다는 생각을 버리고 수천명에게 월급을 주는 사람이 되라'고 부추겼다. 성공인 듯하다. 수강생 가운데 당장 창업하겠다는 팀이 2개 나왔다. 학생들에게 기능적으로 뛰어난 사람보다는 오래 같이 즐겁게 일할 사람과 같이 창업하는 편이 좋다고 말했다. 창업 후 빨리 회사를 팔 생각이면 실력이 뛰어난 사람과 같이 일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길게 본다면 다르다."
포스텍에도 졸업하고 사업을 하시는 분들이 나중에 창업에 대한 강의를 해주셨으면 좋겠다. 단편적인 강연은 ENP(Entrepreneurs' Network of POSTECH)가 주최하는 기업가 정신 강연 등이 있지만 직접적으로 수업과 연관된 것들이 생기면 확실히 더 많은 학생들이 창업에 관심을 가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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