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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8. 20.

마케터가 데이터 분석가가 될 필요는 없습니다


"우리는 마케터들이 그들의 업무에서 데이터를 더 잘 활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어야 하는 것이지, 그들이 자신들의 역할을 바꾸게 해서는 안됩니다. "
"오늘날의 마케터들이 가지고 있는 정보들은 식품 라벨에 표시되어 있는 열량 정보와 세세한 첨가재료들과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 라벨을 통해 누가 정보를 가지고 있는지, 어떻게 정보들이 수집되었는지, 정보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우리가 필요로 하는 것은 '이 음식은 지방 함량이 높습니다.' 또는 '이 음식은 건강에 좋습니다.'와 같은 소비자 친화적인 정보입니다. 이런 정보들을 뽑아낼 수 없다면, 당신 회사에서 고가의 비용을 지불한 마케팅 분석 플랫폼은 그저 쓸모 없는 것이 되어 버리고 말 것입니다."
"데이터를 분석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진정으로 중요한 것은 마케팅을 더 잘하는 것입니다. 아무리 사람들이 기계를 마케팅에 이용하는 비율이 증가한다고 하더라도 마케팅 의사 결정은 여전히 기계가 아니라 사람이 하는 것입니다. "


데이터 분석이 매력있는 분야임은 분명하지만,
'왜 데이터 분석을 하는지'를 잊지 말아야 한다.


김봉진 대표님께서 늘 강조해주시는 이야기 중 하나가
왜 이런 복지제도가 생겨났는지, 왜 이 일을 하는지 등 '왜'에 대한 이야기이다.

'왜'가 잊혀지면 아무리 좋은 복지제도라도 얼마안가서 원래부터 있었던 것처럼 당연하게 여기게된다.
'왜'가 잊혀지면 그 일에 의미를 느끼고 성취감을 느끼며 일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2015. 5. 28.

똑바로 일하라(Rework)






나에게 한글 제목 번역이 가장 아쉬웠던 책들 중에 하나가 바로 '똑바로 일하라' 인 것 같다.
약간 삼류 자기계발서 같은 이름이라서 지나칠 뻔 했지만,
다행히 좋아하고 존경하는 선배의 추천으로 인연이 될 수 있었다.

'똑바로 일하라'의 원제는 'Rework'로
일을 다시 바라보고 방식에 변화를 주어 '재창조'하라는 메시지가 담겨 있습니다.

일을 하다보면 
열심히 했고, 노력했고, 많은 시간을 들였으면 최선을 다한 거라는 느낌이 들곤 한다.
우리가 하는 일을 더 멋지게 해내기 위해서 어떻게 하면 좋을지 궁금한 사람이라면 정말 재밌을 겁니다.

책 중간 중간의 삽화들도 참 좋다.


아래는 기억에 남는 내용 몇가지...

"현실에서는 불가능해"
- 현실 세계라는 곳은 정말이지 울적한 곳이다. 그곳은 새로운 아이디어와 생소한 방식, 낯선 개념이 '매번'지는 곳이다. 그곳에서는 낡은 개념과 방식이 온갖 흠과 능률적이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매번 이긴다.
- 현실 세계는 실제로 존재하는 세상이 아니다. 단지 변명거리일 뿐이다. 시도하지 않는 자들의 변명이다.


알아서 하는 사람을 고용하라
- 알아서 하는 사람이라 함은 자신만의 목표를 갖고 그 목표를 향해 열심히 실천하는 사람을 말한다. 
- 그에게는 일일이 지시하지 않아도 된다. 매일 일을 잘하고 잇는지 확인하지 않아도 된다. 
- 그는 마치 팀장처럼 해야 할 일을 스스로 찾아서 하는 사람이다.
- 그런 사람은 알아서 일을 하니 일일이 지켜보지 않아도 된다. 그냥 놔둬도 예상보다 훨씬 많은 일을 해내니 걱정할 필요가 없다. 일일이 챙겨줄 필요도 감시할 필요도 없다.


뛰어난 작가를 고용하라
- 마케팅, 판매, 디자인, 프로그램, 그 어떤 자리에서도 글 쓰는 기술은 빛을 발한다.
- 글을 명쾌하게 쓴다는 것은 그만큼 사고가 명료하다는 말이다. 
- 뛰어난 작가는 공감 능력이 뛰어나고 불필요한 것을 빼는 편집 능력도 뛰어나다. 
- 우리는 지원자에게서 바로 이런 능력을 찾아야 한다.
- 오늘날 모든 좋은 아이디어는 글쓰기를 통해 전달된다.


2015. 5. 26.

서로가 서로에게 소중해 질 준비

서로가 서로에게 소중해질 준비가 된 사람과 만나고 싶다.
 
이미 잘 살고 있어도

진심을 다하는 관계를 만들어 나갈 수 있게  
시간을 함께 공유하고
끊임없이 알아가며
둘만의 추억을 쌓으며
서로에게 생활 속의 즐거움을 주려고 하고
평생 이해해 가겠다는 자세가 있는 사람

할 일이 많아 바쁘고 피곤하더라도 
서로가 서로에게 소중해질 준비가 된 사람과 만나고 싶다.

 (나도 준비가 안 된 듯...)

2015. 5. 25.

면허 획득!


바쁜 와중에 시간을 내서 면허를 땄다.
남자는 1종보통이라는 편견을 가지고 시작했는데 나름 한 번에 따서 뿌듯^^

내가 소질이 있어서라기 보다는 운전면허 선생님을 잘 만나서 쉽게 합격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도로주행 연습을 할 때마다 계속해서 말씀해주신 내용>

  1. 처음이라 어설픈건 당연한거다. 그러니까 내가 있지, 잘 밟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기능들을 제대로 연습해서 몸에 잘 익히는게 중요해.
  2. 내가 가르쳐 주는건 법칙이나 매뉴얼 같으 반드시 따라야 하는 게 아니야. 그때그때 상황에 맞게 판단하고 적용해야 해. 그러니까 나랑 같이 도로주행하면서 다양한 사례를 겪는 연습을 하는거다.
  3. (중간에 내가 실수하면) 지금까지 잘 했는데 갑자기 왜 그래, 조급해하지마. 주행은 잘하는데 서행할 때 괜한 두려움이 있네. 라고 잘하는 부분을 언급해주고 못하는 부분만 보완하도록 용기를 붇돋아주심. 


이 선생님께 첫 수업을 듣고, 두 번째 수업은 다른 선생님에게 배웠었다.
한 번에 이것 저것 많은 것들을 이야기 해주셔서 전달이 잘 안되기도 하고,
실수를 하면 "그러면 안돼!" 라며 혼부터 내셔서  위축됐는지 주행 중에
시동도 꺼뜨리기도 했다.

세 번째 수업에 다시 원래 선생님을 만났더니 다시 잘 되더라는.....
이제 SOCAR탈 날만 남았네~!

2015. 4. 27.

차원과 지표 이해하기


안녕하세요, 앞으로 데이터를 다룰 내용들에 앞서서 꼭 알고 있어야할 '차원과 지표'에 대해 정리해보겠습니다.

앞선 포스팅에서 표(Table)의 개념을 배웠는데요. 표를 요약하거나 요리조리 살펴보기 위해서 피벗테이블을 활용합니다. 피벗테이블을 제대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보고자 하는 데이터가 차원인지 지표인지를 구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차원과 지표'의 개념을 알면 타부서에 데이터 요청을 해서 분석을 하는 분들의 경우 내가 보고자 하는 데이터를 더 명확하게 전달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외에 구글애널리틱스나 MixPanel, Upsight, Flurry 등의 웹&앱 로그 분석툴을 이용할 때나 Tableau같은 BI(Business Intelligence) 툴을 사용할 때에 한 번은 이해를 해야 하는 부분이라 이참에 같이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구분설명동의어예시
차원데이터를 구분짓는 분류 기준Dimensions, 디멘션, 측정기준(GA), 측정구분방문일, 국가, 나이, 성별
지표데이터의 정량적 척도Metrics(Measures), 메트릭, 측정항목(GA), 측정값나이, 판매량, 방문수, 조회수, 금액

차원은 사용자들이 조회하려고 하는 각각의 항목이기 때문에 텍스트나 숫자가 올 수 있습니다. 
지표는 평균, 개수, 합 등의 계산 값들이 들어가기 때문에 대체로 숫자라고 이해하면 좋습니다.

아래의 내용을 차원과 지표로 나누어서 이해해 봅시다.
  • 지역별 나이의 평균
  • 나이별 판매금액의 평균
  • 일자별 방문자수 합
  • 제품 카테고리별 판매금액의 합
지역별로 나누어 보려 하기 때문에 지역은 '차원'에 해당합니다. 나이의 평균은 '나이'라는 지표가 차원에 따라 계산(요약)된 값입니다.
나이별 판매금액의 평균에서는 나이가 '차원'에 해당합니다. 보고자 하는 것이 판매금액의 평균이고 그것을 나누는 기준이 나이이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숫자라고 무조건 지표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떤 차원과 지표를 결합해서 볼 것인가? 입니다.

위의 예시처럼 보고자 하는 것을 명확히 차원과 지표로 나누어 이해하면 내가 무엇을 함께 보고자하는지를 알게 되고, 리포트를 만들거나 분석을 하는 데 드는 시간이 더 줄어들 수 있습니다. 또 데이터를 직접 조회가 힘들어서 매번 다른 사람에게 요청을 할 때에도 위의 개념을 이해하면 커뮤니케이션하는데 훨씬 도움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


감사합니다.

2015. 4. 9.

나는 세상으로 출근한다 - 박용후


현재 몸담고 있는 회사의 사외 이사님이기도 한 박용후 님의 책이다.
(16번의 월급 중 하나가 우리회사)

"더 이상 두려움에 질린 소극적 자아가 내 남은 인생을 지배하도록 두지 않겠다."

프리 에이전트, 임시직 노동자, 1인 기업가, 오피스리스 워커 등은 
변화하는 노동시장 상황을 말해주는 대표적인 단어들이다.


나도 지금 회사가 정말 좋고,
일에 의미를 느끼며
성취감도 충분히 받고 있지만

회사가, 그리고 지금 내가 익힌 기술이
 남은 미래를 보장해 준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시장 상황은 빠르게 변하며
그때 그때 필요로 하는 것들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새로운 것을 열심히 익히고 
아둥바둥 노력하겠지만 
자신의 미래를 스스로 책임지는 능력이 필요한 것 같다.

그렇게 해서 
결국 언젠가는 자신만의 길을 걸어야 한다.
흔히들 하는 직''이 아니라 직''을 가져라는 말과 같다. 

불안한 마음이 들 때마다,
시간이 흐르며 유행처럼 흘러가는 것이 아닌
무엇이 좀 더 본질적인 것일까 고민한다.



아래는 책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문단.
해결해야 할 난제, 풀리지 않는 갈등, 저조한 성과, 실마리가 보이지 않는 답답함. 이것들이야말로 오히려 당신을 위대한 성공으로 안내하는 요건들이다. 평탄하기만 한 환경이 아니라 이런 한계상황 속에서 찾아낸 해답이야말로 진정 위대한 성과로 연결된다.이 모든 스트레스 안에서도 행복할 수 있는가?
그렇다면 일은 괴로움이 아니라 가슴 벅찬 성취가 된다. 자신의 한계상황에 부딪혀 회피하고 도망가는 것인지, 아니면 지금 하고 있는 일 속에서 아무런 의미를 찾을 수 없기 때문에 불행한지를 정확히 봐야 한다.


2015. 4. 6.

엑셀로 데이터 다루기(1) - 엑셀 표 사용하기


훗날에 훗날에 나는 어디선가

한숨을 쉬며 이야기할 것입니다.

숲 속에 두 갈래 길이 있었다고,

나는 사람이 적게 간 길을 택하였다고,

그리고 그것 때문에 모든 것이 달라졌다고

 - 로버트 프로스트 '가지 않은 길' 중에서

매 순간의 선택이 지금의 우리를 이룹니다.
한 순간의 실수로 땅을 치고 뒤늦게 후회를 하는 것은 실수 그 자체보다 더 뼈 아프기도 합니다.

모든 선택을 면밀히 고민하고 결정을 하는 것은 피곤한 일입니다.
하지만 혼자서 결정하고 책임을 지는 것이 아니라면,
더 나은 의사결정을 위해 데이터에 기반한 의사결정을 이용합니다.

특히 경영자, 마케터, 기획자, 전략담당자라면
늘 숫자로 성과를 이야기하고 설득을 해야하는 상황에 마주칩니다.

이렇게 데이터를 다루는 사람들은
데이터의 의미를 파악하기 위해 시계열이나 여러 기준들로 요약을 해서 보거나 시각화해서 보고는 합니다.
요약되지 않은 아주 큰 데이터를 다루는 경우를 제외하면 엑셀은 여전히 유용하고 훌륭한 툴입니다.


서두가 길었습니다만 (그에 비해 내용은 엄청 간단한...)
'엑셀로 데이터를 더 잘 다룰 수 있는 팁'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첫번째 팁으로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능 중에 '표' 기능이 있습니다.
이름이 너무 흔한 나머지 이 기능을 아는 사람이 잘 없는 것 같아 아쉬웠습니다.

#엑셀로 데이터 다루기(1) - 엑셀 표 사용하기
<엑셀 표>
[삽입] 탭에 보면 '표'라는 버튼이 있습니다.
엑셀 자체가 수많은 셀들로 이루어진 표인데 왜 이런 기능이 있는지 의아하실 수 있지만,
이 간단한 기능이 여러분의 소중한 시간을 많이 줄여줄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



<엑셀 표 기본 구조>
엑셀 표를 사용하기 전에 '엑셀 표 기본 구조'와 같이 데이터 구성해 주세요.

  • 첫 번째 행은 각 열에 해당하는 데이터의 이름(컬럼명, 속성명이라고도 한다)이 들어갑니다.
  • 두번재 행부터 실제 데이터를 입력합니다.

<표 만들기>
컬럼명으로 들어갈 수 있는 예시로는 날짜, 카테고리, 상품명, 금액 등이 있습니다.

데이터를 갖추어 넣은 뒤 표의 영역 아무곳을 선택한 뒤 [삽입]탭의 표를 클릭하시면
위의 그림과 같이 표 만들기 창이 뜹니다. (자동으로 표의 영역을 잡아주는 것 보이시나요?)
저희는 머리글(컬럼명, 속성명)을 작성해두었으므로 머리글 포함을 체크합니다.

위의 확인 버튼을 누르면 '표' 생성이 끝납니다! 참 간단하죠?



엑셀에 있는 표 기능을 이용하면 아래와 같은 장점이 있습니다.
  1. 스타일 자동 적용
    • 처음 디자인은 조금 구리다. [디자인]탭에서 바꿔주자.
  2. 표의 확장 기능
    • 이후에 데이터를 추가하거나 삭제하는 등 관리할 때 굉장히 편하다
  3. 계산된 열의 구조적 참조 가능 
  4. 필터링 적용
  5. 정렬 기능
  6. 이후 피벗테이블 등 다른 분석, 집계 기능을 이용할 때 더 편리함

<표의 확장 기능>
 위와 같이 표의 바로 아래부분(혹은 옆부분)에 데이터를 입력하면, 해당 영역까지 표로 자동으로 변환된다.

<표의 확장 기능2>
 '2015-01-06'이라는 새로운 Row를 추가했고, 할인금액이라는 새로운 컬럼을 추가했다.

<구조적 참조>
'최종금액'이라는 필드를 추가했다. 그리고 '표'의 구조적 참조 기능을 이용해서
단 한 줄만 위와 같이 계산(=[@금액]-[@할인금액])을 해도 해당 컬럼 전체에 계산된 필드가 적용된다.


<정렬, 필터>
정렬기능과 필터기능이 마우스 클릭 한 번으로 된다는 점 만 가지고도 '표'기능을 이용할 이유는 충분해 보입니다.^^


다음 글에서는 Pivot 테이블을 통한 요약기능을 알려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아마 데이터 베이스를 다뤄본 사람이라면 '표'라는 개념과 왜 데이터를 다룰 때 표의 형식으로 하면 좋은지에 대해 쉽게 이해가 될 것 같습니다. 이해가 안되시는 부분이 있으면 댓글로 질문해 주세요.

                                                                                                                                  

2015. 4. 1.

항상 조금 손해보듯이 살아라.


아버지가 나에게 늘 하는 말씀 중 하나이다.

조직 내에서 해야하는 모든 일들이 정리가 되어 있거나
담당이 분명히 나누어져 있는 경우는 없다.
모호하지만 누군가는 해야할 일들이 존재하기 마련이다.

그런 측면에서 사실 조금 손해보는 듯한 정도가 
우리가 기대받는 최소한의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내 일이 아닌데 왜 나한테
내가 말단이라고
내가 어리다고
내 능력밖의 일인데
돈 더 주거나 진급시켜줄 것도 아니면서

이런 태도는 결국 본인에게 성장도 없고
신뢰 쌓을 좋은 기회마저 날려버리는 행위이다.



말처럼 쉽진 않지만, 노력하자.


2015. 3. 29.

여덟 단어 - 박웅현


새로운 세상을 만나는 건 참으로 신나고 즐거운 일입니다.
박웅현 CD님을 알게 된 것은 저에게 설레고 기쁨을 줍니다.

회사에서 다른 분이 박웅현 CD님 책을 읽고 있는 것을
본 적이 있지만 별 관심을 두지 않고 넘어갔었는데

지금 이 때에, 이렇게 접하게 되어서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자는 
자존, 본질, 고전, 견, 현재, 권위, 소통, 인생
이 여덟 단어를 
인생을 살아가면서 마주치는 여러 상황에서
떠올리고 실천해보길 권유합니다.

개인적으로 책 내용 중에서
"여행을 생활처럼 하고 생활을 여행처럼 해봐"
라는 부분이 가장 기억에 남네요.

제 친구 중에서 한 명이
여행을 다녀온 뒤로 
위 문장처럼 생활을 여행처럼 하고 있습니다.

반복되는 일상을
하루하루 의미있게 살아가는 인생으로
바꾸어 나가는 모습이
멋져보였습니다.

또, 아래 문장이 기억에 남습니다.

"완벽한 선택이란 없습니다. 
옳은 선택은 없는 겁니다. 
선택을 하고 옳게 만드는 과정이 있을 뿐입니다."

나름 오랜만에 큼직한 선택을 앞두고 있는
저에게 울림을 주었습니다.

인생을 원하는 대로 
드라이브 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매드캠프를 하던 시절에
장병규 대표님이
'자기 인생은 자기가 사는거야'
라는 말씀을 종종 해주셨습니다.

나보다 잘난 사람들이 곁에 많다 보니
초조해져서 정작 내가 해야할 일들을
제대로 해내지 못할 경우가 생길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마다 장병규 대표님 말씀을 떠올리게 되네요.

민들레로 태어났으면
매화를 부러워 할 것이 아니라
지금 뿌리를 내린 곳에서 최선을 다해서 
자신만의 꽃을 피워내야하는 것이 
지금 내가 할 일이라는 태도를 다시 마음에 새겨야겠습니다.

2015. 3. 28.

상자 밖에 있는 사람



이 책은 친구네 회사에서 처음 입사한 직원에게 읽도록 하는 책이라고 합니다. 
무엇이길래 그렇게 모두에게 읽게 하는가 싶은 궁금증으로 집어 들었습니다.


누구나 살아가면서 
'나는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 저 사람은 왜 그럴까?'
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을 것입니다.

또 SNL에서도 풍자되어 나오는 '조별과제 잔혹사' 같은 경우
대학교를 다녀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겪어본 상황일 것입니다.


'상자 밖에 있는 사람'은 '상자'라는 메타포로 
'사람과 사람 사이'에 생기는 문제를 어떻게 대할 것인지를 
이야기로 풀어가며 알려줍니다. 

메타포를 이용해서 설명하기 때문에 직접 읽어보아야 
무슨 말인지 잘 이해가 되겠지만
이 책에서 말하는 상자 안과 밖은 내가 남을 기꺼이 도우려는 마음을 
'자기배반'을 통해 왜곡했는가 안했는가의 여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무슨 말이지...)

진정한 '나'라는 존재는 내 안에서 홀로 있거나 스스로 만들어지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그것은 오직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통해서 만들어집니다.

위의 문장에 동의를 하고 '사람과 사람 사이' 에 생기는 문제를 
더 현명하게 대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꼭 읽어보면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책을 다 읽고나서 오래도록 기억 하고 싶어 메모로 정리해 두었습니다. 
친구나 지인들에게 이 책에서 배운 점을 전해주고 싶은 마음에 
문구도 통째로 외우고 다녔으나 온전히 전해주는데 부족함이 많아서 아쉬웠습니다. 

내가 아는 어떤 개념을 강요하는 것이 
이 책에서 말하는 '자신도 모르는 새 상자 안으로 들어가는 꼴'이었기 때문이죠.

고심 끝에 친구네 회사에서 하는 것처럼, 
이 책이 도움이 될 것 같은 사람에게 한 권씩 사서 선물을 해주었고, 
다행히 묻기도 전에 다들 좋았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

항상 상자 밖에 있을 수는 없지만, 
자신도 모르게 상자 안에서 '자기배반'하며 행동하는 것을
깨닫게 해주며
지금까지도 저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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